| 일본 도쿄에서 가와바 마을 (川場村)은 차로 약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군마현에 위치한 일본의 전형적인 산촌 마을로 별다른 자원도 없고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 시골 마을에 매년 2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지역이 산지형이라 우리나라로 비교하자면 강원도 평창으로 날씨와 지형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지방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이 시대에 일본의 가와바 마을이 우리에게 시사 하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가와바 마을은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사업으로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마을 기업 ‘전원 플라자’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을 파는 파머스 마켓,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내는 식당, 빵·치즈·요구르트·수제 맥주 생산 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전원 플라자"는 국도 변에 위치한 일본 전체 1,450개 휴게소 중에서 방문객이 가장 선호하는 휴게소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원 플라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에겐 저렴한 가격과 신선한 식품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해준다. 특히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높여 이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지역 특산물로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으로 수출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수제맥주는 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으로 전원 플라자에 맥주 제조 공장이 있으며, 특히 치즈또한 지역 특화 상품으로 개발하여 일본 긴자 백화점 식품 코너에도 가와바 치즈가 유통되고 있다. 이처럼 농업과 관광의 융합, 도농 교류에 기반을 둔 가와바 마을의 프로젝트는 소멸될 위기에 처한 지역 마을을 살린 대표적 사례다. 민간 혁신 프로세스와 디자인 역량을 과감히 도입한 관의 결단력과 직원 150명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새로운 공간 경험. 앞으로 가와바 마을의 100년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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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소멸을 극복한 일본 가와바 마을 
사업분야
